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회장 하정민)가 주최하는 ‘2023 용산국제평화예술전’이 오늘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5일간 용산구청 용산 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용산평화예술제는 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이번에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함께 전시기획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격상해 열린다. 용산구 용산문화원, 용산미술협회, 머스테브, 체인익스빌, 용산사진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의 청년작가 미리아 첼노주코바의 특별부스전을 비롯해 국제대학교 방송미디어메이크업과 20명, 10명의 우크라이나 청소년과 평화를 열망하는 각 단체장, 대학교수, 전업 작가, 청년작가, 청소년 작가 등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G7 회담 등에서 이루어진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주평통 용산구협의회는 현재 한국인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감사를 담은 메시지를 서울 시내(시청, 충무로, 종로3가, 강남 논현역 등) 전광판 광고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하정민 회장은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문화예술전을 중국 정부와 개최했고, 용산구에서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만드는 데 공헌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주인공이다.
드리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축사에서 “천년의 문화와 언어를 가진 유럽의 주권국가 우크라이나는 자랑스럽게 국가를 수호하고 저항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70여 년 전 한국 역시 조국을 지켜낸 것은 국제사회의 든든한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의 어려움 가운데에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전쟁의 참혹한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20여 명의 학생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국제대 박선영 교수는 “용산국제평화예술전의 뜻깊은 행사 취지에 국제대학교 방송미디어메이크업과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 점에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며 “이번 작품전시를 통해서 학생들이 평화와 희망, 상생과 화합에 대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9일 오후 4시에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는 배우 겸 화가인 윤송아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의수 화백’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