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유니클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어필한 건 액티브한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의 가치다. 그런 유니클로가 PGA에서 잔뼈가 굵은 아담 스콧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유니클로×아담 스콧

유니클로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에 어필한 건 액티브한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의 가치다. 2023년 현재 상당수의 후발 브랜드들이 이를 지향하는 걸 보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웨어에 대한 니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유니클로가 지난 7월 3일, 출시한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에는 전 세계 랭킹 1위 프로 골퍼이자 유니클로의 글로벌 브랜드앰버서더인 아담 스콧(호주)이 2023시즌 실제 착용했던 제품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PGA 톱 랭커 인사이트 반영한 컬렉션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에도 입기 좋은 뛰어난 속건성의 DRY-EX 폴로셔츠 및 감탄 턱 팬츠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서 특히 팬츠는 아담 스콧의 인사이트가 반영됐다고 알려졌다. 기존 감탄 팬츠에 처음으로 원 턱 디자인이 적용됐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성 소재의 DRY-EX 폴로셔츠는 단추를 가려주는 플라이 프런트 칼라를 적용했으며, 모던하고 클래식한 스트라이프 패턴 디자인과 라이트 블루, 그레이 색상의 솔리드 디자인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4대 메이저 사냥 나선 아담 스콧의 전투복

이번 컬렉션은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루카스 오센드리버가 맡았다. 고급스러운 소재에 스타일을 접목하는 디자인으로 많은 글로벌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평소 스포츠웨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담 스콧·유니클로와 함께 이번 컬렉션을 디자인할 수 있어 기뻤다”면서 “모던하고 클래식한 룩을 연출하면서도 퍼포먼스와 기능성이 향상된 컬렉션이 완성되어 모든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훌륭한 라이프웨어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담 스콧은 “유니클로와 루카스 오센드리버가 골프에 필요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훌륭한 아이템을 완성시켜줬다”며 “이번 컬렉션은 스포츠는 물론 비즈니스와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만큼 골퍼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즐겨 입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아담 스콧은 실제로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2023 PGA 챔피언십, 2023 US오픈은 물론 디오픈에서도 본 컬렉션 제품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Q. Do you know Adam Scott?

아담 스콧은 호주 출신의 1980년생 골퍼다. 2000년에 PGA에 입회한 그가 그린재킷을 입은 건 2013년 마스터스에서다. 그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 기록이다.

 

호주 출신 선수로도 최초의 기록이었다. 그가 투어 통산 31승을 기록하며 전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르자, 같은 호주 출신 레전드인 ‘그렉 노먼의 후계자’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로도 알려진 부치 하먼에게 스윙을 배워서 우즈와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도 평가되는데, 한 인터뷰에서 스콧은 “내 스윙에 대해 내가 많이 알 필요가 없다”고 해 화제가 됐다. 스윙 분석은 자기 자신보다 코치에게 맡길 문제라는 것.

 

좋은 코치를 믿고, 선수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인데, 프로 레벨에서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해당 인터뷰에 동석했던 당시 코치 브래드 말론은 얼마나 흐뭇했을까.어쨌든 이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아담 스콧은 자신이 집중하고 몰두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아는 골퍼다.

 

이제 40대의 베테랑이 된 그의 인사이트가 반영됐다는 이번 라이프웨어 컬렉션이 범상치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