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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진짜 골퍼를 위한 CC’라더니 ‘골퍼를 위한 진짜 CC’였다

골프텔 리노베이션 마치고, AI로봇 트롤리 도입 등 지속적 혁신
지역과 업계와 상생하는 ESG 정책도 꾸준
글로벌 골프장으로의 도약, 준비는 끝났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브랜드 슬로건은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다. 표현을 조금 바꾸고 싶다. ‘골퍼들을 위한 진짜 CC’라고.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본지에도 여러 번 소개한 대로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골프 코스들이 많다.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 특성상 접근성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한 코스라는 점이 아쉽다. 오죽하면 호남지역을 ‘골프의 파라다이스’라고 할까.

 

 

예쁘기만? 다양하기도 해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자주 잊고 살지만, 한 번씩 그 혜택에 겨워 감동할 때가 있다. 골퍼라면 라운드 때문이 아니라, 이 훌륭한 자연 속에 서 있다는 자체로 감사함과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었으리라. 그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자부심이다.

 

그저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구릉형 파인 코스, 해안과 접한 비치 코스, 이국적인 경관의 오시아노 코스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코스들은 해안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해남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시사이드 링크스 코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비치 코스는 6개 홀이 바다와 접해 있고, 코스 자체로 모험심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천혜의 자연 3종 세트

라운드하고 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골프장이 누구에게나 한두 군데는 있다. 골프의 묘미는 골프 자체에도 있지만, 대자연 속에서 좋은 이들과 함께 있다는 충만감에서도 나온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천혜의 자연이 제공한 코스에 최고의 서비스를 더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됐다.

 

가장 아름다운 파3 선정된 시그니처 홀

시그니처 홀인 비치 코스 6번 홀(파3)은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 어딘가에 있을 법한 홀이다. 바다를 낀 골프장이 가진 매력의 극치를 뽐낸다.

 

2019년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아름다운 파3’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이 홀에서는 티샷이 우측 해안 기암절벽과 바다를 관통해야 한다. 그린까지의 거리도 상당한 편.

 

물론 건너간다고 끝은 아니다. 곳곳에 도사린 벙커와 2단 그린이 정복자를 막아선다. 그만큼 티 박스에 서면 위압감이 드는 홀이지만, 늘 그렇듯 어려운 도전일수록 성공 보수는 짜릿하다.

 

 

‘진짜 골프’ 추구하는 진짜 골프장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스스로 ‘진짜 골퍼를 위한 코스’라고 말하는 건 선진 골프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프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골프장의 자연을 만끽하고 골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워킹 골프 프로그램 도입’ 같은 운영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이후 특히 촘촘한 티 타임 간격으로 인한 일명 ‘소몰이’와 카트비 논란이 들끓는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방침이다.

 

최근 AI 로봇 트롤리를 도입한 파인비치는 향후 1인용 카트 등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페어웨이를 최고급 벤트 그라스 종으로 100% 치환해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코스로 도약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TOP 100 골프장이 되겠다는 포부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

수도권 골퍼들이 남부지방으로 라운드를 떠날 때는 1박 2일 이상의 일정을 잡기를 선호한다. 거리가 멀기에 당일 일정으로는 아쉽기 때문. 당일치기로 라운드를 갈 때는 솔직히 큰 관심 안 가던 클럽하우스와 객실 컨디션이 중요해진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클럽하우스와 호텔 객실은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지난 3월 클럽하우스와 골프 호텔의 42개 객실을 전면 리노베이션해 지난 7월 말, ‘제12회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해남의 자연 풍광과 명품 코스를 갖춘 골프장에 이어, 새롭게 단장을 마친 클럽하우스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조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골퍼를 위한 ‘진짜 CC’

낮은 마진을 보고 박리다매하는 것에 ‘착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지 꽤 됐지만, 사실 기업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따라 붙이는 수식어가 바로 ‘착한 ○○’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이번 수상을 하게 된 데에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한몫했다. 실제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해남 지역 유소년 초등 골프부 및 지역 우수 프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골프장이 위치한 해남군민에게 지역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기금 기탁 및 지역 대상 후원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과의 상생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쯤 되니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브랜드 슬로건인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라는 문구를 조금 바꾸고 싶어진다. 주머니 채우기에만 급급한 골프장이 즐비한, 마치 진흙 같은 현황 속에서 찾은, 골퍼들을 위한 ‘진짜 CC’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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