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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줄 세우는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23 S/S ‘무브망’ 골프 컬렉션

8월에 S/S를 가지고 온 이유 '잘 나가니까'
충실한 기본기로 국내외 시장 공략
3번째 컬렉션 23FW가 기대되는 이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트렌드를 이끄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며, 해외 관광객을 줄세우기 할 정도로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두 번째 골프웨어 컬렉션을 소개한다.

 

 

8월에 S/S라고?
8월에 와 S/S를 소개하려니 확실히 철 지났다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굳이 꺼내온 건 최근 이 브랜드의 폭발력 때문이다. 최근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해외 관광객들의 패션 매장 투어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해외 관광객들이 마리떼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인증샷을 올리면서 더 핫플레이스가 됐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 75%
현재 플래그십스토어인 한남점과 홍대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체의 75%가량에 달한다고 전해지며, 여름 시즌을 앞둔 5월에는 각각 8억 원과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한남동과 명동에 추가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플래그십스토어의 1인당 평균 구매가가 100만 원에 달한다고하며, 매장 운영 시간 이후에도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 도매업자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덕에 창출되는 매출만 월평균 1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연스런 바이럴까지 착착
별도 해외 사업을 진행하는 게 아님에도 이러한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 20~30대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 브랜드에 주목한 이유다. 앞서 언급했듯 ‘SNS 구매 인증 챌린지’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남점은 늘 웨이팅이 걸려있을 정도라 이미 올해부터는 타임 당 10~15명으로 내장객 수를 제한해 고객들의 쇼핑을 돕고 있다.

 

 

기본기에 충실한 골프웨어
마리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건 역시 클래식 디자인(제니가 입고 나온) 티셔츠지만, 늘 그렇듯 ‘기본 티’가 브랜드의 성패를 가르는 법이다. 이번에 출시한 캐주얼 애슬레저라인 ‘마리떼 무브망’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마리떼 무브망’에서 출시한 골프 컬렉션은 지난 22F/W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23S/S 컬렉션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감각적인 컬러 활용과 모던한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시그니처 컬러인 클래식 네이비와 함께, 필드의 톤을 담은 소프트 그린을 중심으로 프렌치 감성의 세련된 골프웨어를 선보인 바 있다.

 

2번째 컬렉션, 다양해진 상품군
2번째 컬렉션인 만큼 상품군도 더 다양해졌다. 지난 시즌 출시 열흘 만에 품절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우먼스 하프 집업 케이블 니트는 보다 가벼운 원단과 시즌 컬러로 새롭게 출시됐다.

 

간절기 및 야간 라운딩 시 활용도가 높은 나일론 점퍼, 스트라이프와 로고 포인트로 멋스럽게 착용 가능한 피케 티셔츠는 유니섹스 셋업으로 구성되어 감각적인 커플 필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웨트 셔츠, 하프 슬리브 니트, 티셔츠 등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로고가 물건값의 절반인 게 트렌드
최근 골프붐으로 골프 패션만을 겨냥한 브랜드가 쏟아졌었다. 깔끔하고 세련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한 브랜드에 목말랐던 차다.

 

1972년 마리떼와 프랑소와가 설립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이하 마리떼)’는 스톤 웨싱, 배기 진, 엔지니어드 진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데님 소재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후 ‘프렌치 무드’로 표현되는 유럽의 감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블랙핑크 제니가 입으며 화제가 됐고, 신인임에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하고 있는 고윤정을 모델로 기용해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9월로 예정된 마리떼 무브망의 23F/W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