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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한화클래식 2R 단독선두..."욕심내서 우승 꼭 하고 싶다"

 

춘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 대회와 KLPGA 챔피언십만 우승이 없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온 만큼 욕심을 내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

 

박민지가 ‘한화클래식 2023’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마치고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박민지는 KLPGA 5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KLPGA챔피언십’과 ‘한화클래식’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통산 18승의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할 경우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면서 통산 19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한다. 우승 통산 상금도 1위로 올라선다.

 

박민지(24, NH투자증권)는 25일 제이드팰리스GC(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3(총17억, 우승상금 3억 6백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솎아내며 2타줄인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박민지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후반홀에서 시작해 14번 홀(파4) 쓰리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하면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박민지는 1번 홀(파5) 시작부터 버디를 잡았으나 2번 홀(파4) 벙커에 빠지며 보기로 타수를 반납했다. 하지만 3번 홀(파3)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핀과 2.8야드 거리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버디 없이 파행진을 이어온 그는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아이언 샷이 핀과 가까이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2위 전예성과 1타 차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박민지는 “전반은 거의 러프에서 플레이를 했지만 러프에서 플레이를 잘 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파를 하려고 했다. 오늘도 언더파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어제 보다 타수가 덜 나온 그는 “오늘 핀위치가 어려웠다. 퍼트도 좋고 파도 괜찮았는데 방어해야 하는 홀들이 많다보니 아쉬웠다”며 핀위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반기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우승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최종일 우승자의 자격으로 인터뷰할 때 비법을 공개하겠다”면서 “7년 동안 매번 욕심이 화를 부를까라고 생각했다. 아직 이틀이 남아서 긴장하면서 치겠다”며 조심스럽게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예성은 버디 7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4타를 줄이면서 안송이와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이다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57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단독 4위에 올랐다. 1라운드 박민지와 공동 선두 아타야 티띠꾼(20, 태국)은 3타를 잃고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