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조효근 의상협찬 사우스케이프 | 골퍼를 괴롭히는 뒤땅과 탑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아마추어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오류는 바로 캐스팅이다. 다른 스윙 오류와 달리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동반자가 옆에서 봐주더라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정답이 아니라도 좋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라운드의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필드에서 열심히 '삽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금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게 된다. 골프를 그저 즐기는 것도 힘든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골프방송에서 얘기하는 대로, 레슨프로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니까 근본적인 문제를 못 찾는 것이다. 골퍼라면 혼자 연습을 하면서 고군분투하고 동작을 연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정확한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다. 자신만의 느낌을 찾아보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
몸의 연습만큼 머리의 이해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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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을 교정해보자
손목이 일찍 풀리는 ‘캐스팅’은 팔과 손에 의존하는 스윙에서 많이 보게 된다. 다운스윙 전환 시 체중 이동이나 허리 턴에 의존해서 손과 팔이 따라 들어오는 스윙을 만들어야 캐스팅을 교정할 수 있다. 우선은 가벼운 마음으로 휴지 심 연습부터 시작하고 이후에 좀 더 디테일한 동작들을 교정해보자.
휴지 심 레슨 드릴
공이 먼저 맞고 타깃 쪽으로 땅을 파낼 수 있는 연습법을 공유한다. 어떤 연습도구가 필요하냐고? 집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다 쓰고 남은 휴지 심을 이용하면 된다.
①그립 쪽으로 휴지 심을 넣어서 헤드 쪽으로 떨어지게 세팅한다.
②백스윙 탑에서 휴지 심은 다시 그립 쪽으로 떨어지게 한다.
③최소한 오른 다리 위치까지는 휴지 심이 그립 쪽에 머물게 만든다.
※오른 다리 위치로 가기 전에 휴지 심이 떨어진다면 하체 동작이 올바른지 체크 해보자.
④처음에는 구분 동작으로 시작하고 동작의 느낌이 온다면 탑에서 바로 스윙해서 타이밍을 맞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