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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루키 황연서, '대보하우스디오픈'서 첫 선두 랭크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루키' 황연서(20)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로 자신의 이름을 처음 알렸다.

 

황연서는 29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시즌 내내 허리 부상으로 고전한 황연서는 23개 대회 참가 중 5개 대회에서만 유일하게 컷 통과를 할 만큼 부진했다.

 

허리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부상이 좋아지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1라운드에서 후반라인 시작한 황연서는 1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고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샷감이 올라온 그는 3번, 4번 홀과 7번,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적어냈다.

 

황연서는 “시즌 초반 허리가 아파서 스윙을 완전하게 하지 못했었다”면서 부진했던 이유를 전했다.

 

아직 허리부상으로 자유롭지 못한 황연서는 “상반기 끝나갈 때쯤 허리 상태가 좋아졌는데, 하반기 시작하고 다시 허리 부상이 재발해서 상반기 때 흐름이 반복됐다”면서도 “지금은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결(27, 두산건설)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로 김지수(29, 하이원리조트)와 2위로 선두를 견제했다.

 

박결은 “최근 샷이 많이 흔들렸는데, 후반에 샷감을 찾은 것 같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윤교(27, 대보건설)는 2번 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시가 3천 3백만 원 상당의 시계를 부상으로 받으며 추석 보너스를 챙겼다.

 

드림투어에서도 홀인원 경험이 있던 김윤교는 “당시에는 2부투어고 갤러리도 없어서 그냥 얼떨떨하기만 했다. 이번에는 부상도 걸려있고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기록한 홀인원이라 더 기분이 좋다”며 홀인원 소감을 밝혔다.

 

한지원(22, 노랑통닭), 이세희(26, 코즈볼), 성유진(23, 한화큐셀), 마다솜(24, 삼천리)이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23, MG새마을금고)은 3오버파로 공동 59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