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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코어 강화하는 체어 운동법

WRITER 이유진 | 얼리 익스텐션, 일명 배치기가 나오는 골퍼라면 코어를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실 코어는 골프 스윙 전반에 모두 관여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 코어를 단련하면서도 코어를 사용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체어 운동법을 소개한다.

 

코어가 빠지면 스윙이 아니다?
백스윙할 때는 골반이 약간 전방으로 기울어지고(anterior tilt), 임팩트 때는 골반이 후방으로 기울어지면서(posterior tilt) 회전과 함께 코어가 활성화된다.

 

이때 등이 약간 둥글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만약 임팩트 때 코어의 힘이 부족하거나 고관절의 가동성이 부족해서 복부에 힘이 풀리고 상체가 일찍 들어 올려진다면, 일명 ‘배치기’인 ‘early extension’이 발생한다.

 

복부가 수축된 상태로 힘을 모아서 강하게 공을 치기 위해서는 코어의 힘이 필수적이다.

 


①양손으로 시트 옆면을 잡고, 두 발은 페달 위에 올린 상태로 등을 둥글게 만든다.

 

 

② 양손으로 시트를 누르고, 배를 천장으로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코어 힘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페달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반동을 주거나 점프해서 페달을 띄우는 게 아님!
 

③ 배가 최대한 천천히 떨어진다/내려온다는 느낌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시작 자세로 돌
아온다.

 

Q. 필라테스센터에 항상 있는 이 기구, 대체 뭐죠?
A. ‘체어’입니다!

체어(콤비체어)는 필라테스에서도 코어와 하체, 엉덩이 등을 강화하는 동작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구예요. 골프도 필라테스도 밸런스와 일정한 리듬(페이스)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어 근육은 필수잖아요. 오늘은 한 가지 동작을 소개하지만, 체어를 사용하면 약 75개 이상의 동작을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 스프링을 거는 위치 등에 따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해 보기 좋은 기구입니다.


〈변형〉
왼손으로 시트의 몸과 가까운 쪽을, 오른손으로 시트의 몸에서 먼 쪽을 짚고, 같은 방식으로 코어를 사용해 페달을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해주면 된다. 손 위치가 조금 달라졌을 뿐이지만, 몸이 자연스럽게 회전되면서 복사근 사용이 더 활성화된다. 세트가 끝났다면 손을 짚는 위치를 반대로 바꿔주고 동작을 진행하면 된다.

 

〈주의〉
머리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체중이 앞으로 이동이 되면서 페달이 올라가지 않도
록 주의하자.

 

〈주의〉 

등을 둥글게 만들어 동작을 수행하는 게 포인트! 처음의 모양을 유지하는 데 신경 써주자. 특히 허리가 꺾이지 않게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