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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을 빛낸 캐디는 누구? ‘박상현 캐디’ 이동연, ‘올해의 캐디상’ 수상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PGA코리안투어 대상 시상식에는 특별한 상이 하나 있다. 코스 위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이다.

 

지난 2022년에는 김비오 프로의 캐디 이순석 씨가 수상하면서 뭉클한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해, 매년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2023 시즌 ‘올해의 캐디상’은 박상현(40.동아제약)의 캐디 이동연(31)이 차지했다. 

 

이동연은 2023년 24개 대회에서 박상현과 함께 모습을 보였으며 박상현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박상현이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르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동연은 “캐디로서 상을 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캐디 트로피를 받은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투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는 캐디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현 선수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3년이 지난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캐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좋은 취지의 상까지 마련해주신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1년 신설된 ‘올해의 캐디상’은 제네시스가 선도하는 캐디 예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시즌 동안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하여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서 주어지는 상이다.

 

2021년에는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의 캐디 김용현(44)이 차지했고 2022년에는 김비오(33.호반건설)의 캐디 이순석(31)이 ‘올해의 캐디상’을 수상했다.

 

특히 작년 대상 수상자 김영수와 캐디 김재민의 훈훈한 사연이 알려지며, 선수와 캐디 간의 상생으로 귀감을 보였고 투어에서 캐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의 캐디상’ 외에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골프 대회의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캐디빕에 선수와 캐디의 이름을 표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를 국내 프로 골프대회에 최초로 도입했고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의 캐디에게도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부터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