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고압가스 용기 및 소방장비 수입, 유통 전문회사인 코원플러스 조문기 대표는 25년 가까이 업계에 몸을 담아온 베테랑이다. 그를 만나 사업 소개와 비전과 역량, 그리고 고압가스 용기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들었다.

Q : 코원플러스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

A : 저희 코원플러스는 고압가스 용기 및 소방장비의 수입과 유통을 주로 하고 있다. 고압가스 용기는 산업용, 의료용, 특수가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질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체와 계약하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Q : 고압가스 용기 시장은 어떤 변화와 동향을 보이나?

A : 고압가스 용기 시장은 최근 다양한 용도와 전문화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저희가 주력으로 하는 특수가스 분야는 의료용 산소, 질소, 아산화질소 등을 병원에 공급하는 업체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이러한 특수가스 용기는 스틸 용기보다 위생과 무게 및 안전성 측면에서 알루미늄 용기가 우수하지만, 단가가 높아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외면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저희는 제조의 시스템화와 협상력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고압가스 용기의 안전점검과 관련된 법규도 강화되고 있다. 고압가스 용기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정기적인 재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재검사의 기간과 방법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중요성이 간과되는 사례가 많다. 고압가스 용기의 안전점검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이므로, 업체와 사용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준수하도록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안내와 정보 제공해야 한다.

Q : 코원플러스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A : 저희 코원플러스의 장기적인 비전은 고압가스 용기 유통을 기본으로 하면서 검사 전문으로 한 경력을 살려 용기 검사와 수입 등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수소 운송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는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고 수소를 운송하고 저장하기 위해서는 고압가스 용기가 필수적이다. 수소 운송 용기의 개발과 공급에 관한 기술과 노하우로 선도적 기업이 되는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전통적 제조업과 유통업계는 청년고용이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 저희는 청년고용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당한 보수와 개선된 근로환경, 강화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직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전통산업이라고 해서 관심을 두지 않을 분야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고압가스 용기는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어 있고, 미래의 에너지인 수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희는 젊은 인재들에게 투자하고, 그들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 예를 들어, 직원들은 일차적으로 가스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고, 이론적인 교육과 실무적인 전문 지식을 가르쳐서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다. 코원플러스는 젊은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고, 고압가스 용기 시장의 리더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글=이현정 작가 : 퍼스널 잡 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