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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부터 홀인원, 알바트로스 진기명기...G투어 위민스 1차 대회

데뷔전 김송연 '개막전 홀인원'
권다원 '알바트로스'로 단숨에 3타 줄여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조이마루에서 개최된 2024 롯데렌탈 롯데렌터카GTOUR Women’s 1차 대회 결선이 오전 경기부터 홀인원과 알바트로스 등 명장면을 선보이며 시즌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은 G투어 데뷔전에 나선 김송연이다. 첫 홀을 가볍게 버디로 시작하더니 이어진 파3 2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전인 만큼) 화면에 자주 잡히진 않을 것 같다”던 김송연은 이후 홀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여 우승권에서 경쟁을 이어가면서 자주 화면에 등장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 홀인원보다 더 진귀하다는 알바트로스의 주인공은 권다원이다. 장타자에게 특히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 파5 9번 홀에서도 다수의 버디와 이글 등 진기록이 나오는쌓인 가운데 권다원이 투온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권다원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고 타석에서 내려와 스크린을 향해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도 스크린골프 투어인 TGL 출범을 준비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이 투어 대회를 감상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즌 첫 대회부터 진기록과 명장면을 선보인 국내 G투어 대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 골프존 투비전 NX 시스템이 채택되면서 “어프로치가 다소 어려워졌다”는 선수들의 평가가 많았다. 그래선지 지난해 그린 적중률, 최저타수 1위 등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라 “홍현지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는 호평을 받을 정도였던 홍현지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열린 가야CC(신어/낙동)는 전장이 길어 장타자들의 화려한 드라이브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68~69m/s의 볼스피드와 250m를 상회하는 캐리 거리 등 호쾌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선보이는 G투어 위민스 대회가 볼거리를 더 많이 만들지 주목된다.

 

총상금 7천만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이 걸린 이번 1차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가 적용된 첫 일정이며,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결선 1라운드에는 시드권자와 예선통과자, 신인 선수 중 예선통과자를 제외한 상위 4명, 경기위원회가 선정한 초청 선수 등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오프를 거쳐 최종 40인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스크린골프존과 네이버·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1라운드 후, 13시 30분부터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2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도 추가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