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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통산 상금 40억 돌파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KLPGA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우승을 노린 박지영이 메디힐-한국인보 챔피언십(총삼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2년만에 우승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8승과 KLPGA 투어 역대 네 번째 통산 상금 40억을 돌파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박지영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내며 2위 정윤지와 6타 큰 차이로 따돌리며 본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영은 본 대회의 초대 챔피언으로 2년 만에 챔피언을 탈환했다.


박지영은 첫 날부터 노 보기로 경기를 이어오며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16번 홀(파3)에서 기록이 깨졌지만 우승을 하기엔 충분한 스코어였다. 


박지영은 2라운드부터 선두를 다툰 2위 정윤지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정윤지가 경기 초반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박지영은 전반에도 노 보기 플레이로 2타를 줄이며 타수 차이를 더 벌렸다. 조아연 역시 7번 홀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박지영의 플레이를 한 결 가볍게 만들었다. 


박지영 개인과의 기록을 앞두며 보기 없이 타수를 줄여가던 그는 16번 홀 아쉬운 보기를 범하긴했지만 우승을 차지하기엔 추격자와의 타수 차이가 많이 났고 18번 홀(파5)에서 잃었던 점수를 만회하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박지영은 72타 최소스트로크 우승 기록인 23언더파에 1타 모자란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고진영과 타이를 기록했다. 


72타 최소스트로크 우승은 유해란(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과 김하늘(2013년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의 23언더파 265타의 기록이다.


박지영은 "통산 8승이라는 승수를 초반에 빠르게 달성해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