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 스타일링이 고민이라면 편안함과 활동성, 멋까지 갖춘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참고해보자.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브랜드로 공항패션을 완성하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어 ‘손민수’를 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아이유의 공항 패션은 20~30대 여성들이 추구하는 ‘꾸안꾸’ 패션의 정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는 무대에서와 달리 평상시에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아이유답게 장거리 비행에도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자신만의 내추럴한 무드를 살린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이 날 아이유는 딥한 차콜색 볼캡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편안한 오버핏 화이트 반팔 셔츠와 통이 큰 차콜색 팬츠의 조합을 자랑했다. 여름철 실내의 강한 냉방에 대비하면서도 전체적인 무드를 살려줄 수 있는 체크 셔츠를 매치했으며 깔맞춤한 운동화까지 선택해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센스 있는 코디를 완성했다. 

아이유가 선택한 볼캡 모자는 블랙버플의 볼텍스 사이드 아일렛캡 모자다. 다른 볼캡에 비해 폭이 17.5cm로 깊이 있어 푹 눌러 쓸 수 있으며 내추럴 쉐입의 긴 커프 챙이 실루엣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주면서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6만원대의 국산 브랜드 제품이지만 빈티지한 색감과 자수 장식, 텍스처가 시크한 느낌까지 선사하여 세련된 디테일을 완성할 수 있다. 

흰색 반팔 티셔츠는 여름철 필수 코디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유는 평소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레이브의 로즈 체인 그래픽 티셔츠를 착용했다. 해당 셔츠는 살짝 넉넉한 핏감의 오버핏 티셔츠로, 장미 로즈를 모티브로 한 프린팅과 컬러감, 빈티지한 워싱 포인트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패션을 멋스럽게 승화한다. 다른 상의 아이템과 레이어드 하기에 좋고 단독 차용해도 훌륭하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에는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아이유가 착용한 운동화는 우수한 착화감과 세련된 디자인의 뉴발란스 M1000 메탈 실버릭 모델이다. 요즘 유행하는 Y2K 레트로 감성에 사이버틱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더해 한 층 세련된 무드를 제공하는 모델로, 착화감과 지지력까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