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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문화예술원서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개막식 열어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8개 시민연극단체 작품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무대에 올라…선착순 관람 가능
이상일 시장, “진출작들이 하나같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이번에도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

지이코노미 이상권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처인구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용인’ 개막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본선에 진출한 전국의 8개 시민연극단체팀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협회 경기도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선 지난 6월 28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에 이어 ‘제1회 대한민국 대한연극제’가 열렸고, 이제 대미를 장식할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까지 열려 많은 시민ㆍ국민들이 연극의 향연을 즐기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45개팀이 신청해 8개 팀이 선발됐으니 경쟁률이 매우 높았는데 진출작들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니 하나같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관객들이 이번에도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대회장을 맡아주셨던 이순재 선생께서 ‘연극은 결코 AI가 흉내 낼 수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 공감한다”며 “무대 위 배우들의 다양한 몸짓과 표정은 AI가 절대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며, 영화와 달리 연극은 배우와 관객들이 호응하면서 무대와 객석을 이어주는 특별한 장르이기 때문에 역시 AI가 대신할 수 없을 터, 이런 연극을 즐기시면서 연극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특례시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개최해 큰 호평을 받았는데 홍보대사 등을 맡은 원로 연극인들께서 '우리가 대학생 때 연극을 시작했지만, 당시엔 꿈을 펼칠 무대가 없어서 아쉬웠다'며 용인이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그런 장(場)이 열어줘서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응원하시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용인은 매년 대학연극제를 열어서 청년들의 꿈과 끼를 살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용인 생활예술 동아리가 참여하는 아트 마켓 행사를 비롯해 비보잉 공연, 연극제 홍보영상 상연,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의 화려한 축하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본선에 오른 시민연극단체의 경연작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은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경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서울 송파공연마루)▲2일 ‘소풍’(전북 시민연극동호회 나로누림) ▲3일 ’판소리로 보는 춘향전‘(경기 군포시민연극극단) ▲4일 ‘한여름밤의 꿈’(경기 시민극회 우리) ▲5일 ‘궁전의 여인들’(대전 직장인연극반 시시콜콜) ▲6일 ‘행복펜션’(강원 극단 날나리) ▲7일 ‘만선’(서울 강원아트시민연극단) ▲8일 ‘목욕탕집 세 남자‘(서울 극단 서리플레이)

 

폐막식 및 시상식은 9월 8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