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다./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어제(6일) 오전 11시 37분,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노을종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남성 A씨가 목포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구출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이날 오전 11시 1분경, 고동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에서 조업 중이던 A씨가 다리가 뻘에 깊이 박혀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신고를 받고 즉시 영광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이동하여 구조 작전을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육상에서 약 100m 떨어진 간출암 위에 고립된 A씨를 발견했다. 경찰관이 직접 입수하여 구조 작업에 나섰고, 신고 접수 36분 만에 A씨는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이후 그는 소방당국에 인계되었으며,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갯벌 활동 전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주변 지형을 숙지하며,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A씨의 고립 사건은 갯벌에서의 안전 수칙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목포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