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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여기]'자연과 역사의 만남'...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함께하는 화순 여행

고인돌의 신비로움 속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화순의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가을의 향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이 깊어가며, 전남 화순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시작되어, 방문객들을 풍성한 자연과 역사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화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순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가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화순 8경과 함께 떠나는 여행

▲제 1경 화순적벽/화순군 제공

 

화순을 여행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화순 8경’이다. 화순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화순 8경을 통해 그 진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화순 8경은 각각의 명소가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선사한다.

 

화순 적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다. 적벽의 붉은 바위와 물이 어우러진 장면은 가을 단풍과 만나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적벽에서의 일출과 일몰은 일생에 한 번쯤은 꼭 경험해봐야 할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 장대한 풍경에 매료되곤 한다. 또한, 적벽에서 즐기는 가을 산책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제 2경 운주사 석탑/화순군 제공

 

다음으로 운주사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불교 유적지로, 석탑과 불상들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운주사에서 제공하는 명상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동안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고요히 명상에 잠기는 경험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백아산 하늘다리 전경/화순군 제공

 

백아산 하늘다리역시 화순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해발 810m에서 펼쳐지는 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단풍으로 가득한 숲을 내려다보며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세량지의 물안개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명소로, 환상적인 가을 아침 풍경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고인돌 유적지에서 느끼는 역사와 자연의 조화

▲제 4경 고인돌 유적지/화순군 제공

 

화순은 그 자체로도 유서 깊은 고장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유적지는 바로 고인돌 유적지이다. 이번 가을꽃 축제는 고인돌 유적지에서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선사시대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화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인돌 유적지는 화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적지로, 그 규모와 가치가 뛰어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그 중요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그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인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자녀들이 역사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고인돌 유적지 주변에 펼쳐진 가을꽃들은 역사적인 무게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여,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플라워 로드는 이러한 고인돌 유적지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풍요로움과 고대의 신비가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이 소중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축제는 그저 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꽃길을 따라 걷는 플라워 로드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화순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의 매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에서는 화순의 특산물들이 모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 장터에서는 방울토마토, 도라지, 더덕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민들이 자랑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방문객들은 현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제품을 통해 화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지역 농민과의 소통을 통해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으며, 도라지와 더덕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농산물은 가을철의 수확이 한창인 시기에 더욱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자리가 아닌, 지역 농민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중요한 행사다.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화순의 땅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경험하고 그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화순

▲금호화순스파리조트

이번 축제를 통해 화순은 단순히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화사로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여행 코스를 제안하여, 개별 여행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화순에서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며,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숙박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화순에는 호텔,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특히 화순 온천과 같은 힐링 시설은 가을의 피로를 풀어줄 완벽한 장소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화순의 가을은 단순히 하루 동안의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화순 8경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며, 각각의 명소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은 하루하루가 새롭게 다가온다. 고인돌 유적지를 시작으로 적벽에서의 일출, 운주사에서의 명상, 세량지의 물안개까지 모두 경험하다 보면, 화순은 그저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남을 것이다.

 

■가을의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 화순으로

 

화순은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곳이 아니다.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고, 깊이 있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에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여러분이 어디서 무엇을 기대하든, 화순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 가을, 화순에서 만끽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여행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