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최준영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KIA 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발표된 이 종합지원계획은 ‘스포츠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특별교통대책과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정 팬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인 1·2차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홈 응원전을 개최한다. 이는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담기 위한 취지이다.
특히 광주시는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교통과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구와 경찰청과 협력하여 경기장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에서의 주차를 허용하고, 경기 종료 후 송정역 및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특별버스를 운영하여 원정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극대화한다.
또한, 광주공공배달앱을 통해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확정될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 맞춰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상생협약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양측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경기장 시설 개선, 친환경 정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강기정 시장은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광주는 다시 한 번 행복한 야구도시가 되었다. 이제 곧 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며, “시민들과 광주를 찾는 원정 팬들이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KIA 타이거즈의 결실이 어우러져,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의 여신’이 함께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