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철의 의원 시정질문/광주광역시의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강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시설의 운영과 도시공사의 책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강사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도시공사의 관리 소홀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수영장 강사들은 도시공사의 지휘 아래에서 실질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위수탁계약에 따라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 있어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전가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 의원은 이러한 불공정한 대우가 강사들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수영장 운영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염주실내수영장에서 강사들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며, 도시공사가 책임을 방관하지 말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선임 강사들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수강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가 이를 방치하고 있는 상황은 더욱 우려스럽다.
강사들의 노동 환경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도시공사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공서비스는 그 자체로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염주실내수영장이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 경우, 수영장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크게 흔들릴 것이며, 결국 피해는 지역 사회 전체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심 의원은 노조에 가입된 선임 강사들이 후임 강사에게 정치적 활동을 강요하거나 원치 않는 노조 가입을 요구하는 등 강사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은 강사들의 근로 조건과 공정한 노동 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도시공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강사 관리 체계의 전면적 개혁을 통해, 강사들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사 부당 대우 문제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크게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도시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로 거듭나야 할 책임이 있다. 이를 통해 강사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