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3℃
  • 흐림강릉 14.7℃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1.6℃
  • 박무대구 12.7℃
  • 흐림울산 14.0℃
  • 광주 15.5℃
  • 흐림부산 17.8℃
  • 흐림고창 12.0℃
  • 제주 19.5℃
  • 흐림강화 11.0℃
  • 흐림보은 9.5℃
  • 흐림금산 10.4℃
  • 흐림강진군 15.5℃
  • 흐림경주시 12.0℃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전라남도, 하반기 중소기업 시설 자금 융자 지원 확대

저금리 대출로 제조업체의 시설 투자 촉진, 공장 매입 용도까지 확대

▲전남경진원 자금시스템 누리집/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중소기업의 시설 자금 융자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제조업체들이 시설 투자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이다. 전남도는 총 63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최대 20억 원까지 연 3.0%의 변동금리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의 주요 대상은 제조업 비율이 30% 이상인 공장 등록 기업 또는 공장 설립 인허가를 받은 업체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비스업 관련 지원이 확대되어 창고업과 화물 취급업체도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중소기업의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또한, 시설 자금의 용도가 유휴 공장 매입으로 한정되었던 것이 이제는 공장 매입으로도 확대되어,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시설을 더욱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이로써 금융 부담을 덜고 시설 투자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중소기업 일자리 경제 진흥원에 직접 방문해야만 융자를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지난 7월부터는 온라인 접수가 가능해졌다. 이제 중소기업들은 추천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오수미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받고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의 의견을 반영하여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소기업 융자 접수는 전남 중소기업 일자리 경제 진흥원의 자금 시스템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나 전남 중소기업 일자리 경제 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