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공공구매박람회_단체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주최한 ‘OK! 광주·전남 2024 공공구매 박람회’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지역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지방조달청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지난해 개최된 광주·전남 상생박람회보다 규모를 확대해 40개 기업이 참가하여 우수조달, 친환경, 혁신·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나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제주지역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도 참석해, 더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들이 전기, 기계, 인테리어, 안전, 건축 등 기관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1:1 상담을 진행하며,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컨설팅과 공공구매제도 및 조달제도에 대한 안내를 위한 상담 부스도 마련되어 많은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 혁신기업 관계자는 “이번 공공구매 박람회를 통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여러 공공기관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되어 기업의 판로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구매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혁신 및 창업 기업 육성 지원, 공공구매제도 홍보 및 교육 상담회 공동 개최 등으로, 향후 4개 기관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수 죽림1지구의 중심상권용지 조감도/전남개발공사 제공
이와 함께,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죽림1지구의 중심상권용지 59필지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첫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죽림1지구는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에 위치하며, 9만8천㎡ 규모로 계획된 이 지역은 약 14,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통 편리성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2021년 10개의 사회적 기업부터 시작된 행사가 올해는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공공구매 교류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