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포스코DX 노사합동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금 전달/광양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DX와 노동조합이 21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각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기부금을 재단법인 백운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활동으로, 포스코DX 노동조합은 지난해에도 4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의 기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이재열 포스코DX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람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권경환 포스코DX 광양자동화사업실장은 “노사 간의 협력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노사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지금의 백운장학회가 되었다”라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 이후,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인 기탁을 통해 274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으며, 현재까지 15,912명에게 13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에는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 박성래 더 다정빌딩 대표, 전용배 신광판 유리 대표 등 여러 기부자들이 장학금으로 각각 1천만 원과 7백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순행 전 이사가 백운장학회의 설립 임원으로서 1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백운장학회가 설립된 이래,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 장학회가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순행 전 이사는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총 4억1천1백5십만 원의 기부금을 장학회에 전달한 바 있으며, 백운장학회는 그의 바람에 따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및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