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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실패 시 공모 돌입, 전남 국립 의대 설립 일정 확정!"

A.T커니코리아, 통합 합의 미비 시 공모 절차와 예비 인증 일정 발표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용역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가지 방안인 통합 의대 방식과 공모를 통해 추천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ㅣ 전라남도에서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오는 28일까지 통합 방식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모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용역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가지 방안인 통합 의대 방식과 공모를 통해 추천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6년 3월 국립 의대를 개교하려면 의평원 예비 인증 평가를 11월 29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늦어도 11월 20일까지는 제출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립 의대를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통합 방식의 경우,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합의할 경우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설립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양 대학의 통합 계획안에 대한 적격성 평가는 다음 달 21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전남도는 이 평가를 바탕으로 정부에 추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반면, 양 대학의 통합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용역사는 오는 29일 대학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양 대학의 평가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11월 1일부터 제안서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1차 공모 결과에 따라 단독 응모가 있을 경우 2차 공모를 11월 20일까지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평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추천 대학이 선정된다.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는 최근 전남지사, 순천대 총장, 목포대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통합은 엄격한 의미가 아닌 느슨한 형태로 시작해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 대학이 자율적으로 통합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전라남도의 국립 의대 설립이 성사될 경우, 지역 내 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의대 졸업생들이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방식과 공모 방식 중 어떤 방식이 진정한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