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성희승 작가가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시천여민’에서 신작 ‘빛고을’을 선보이며 광주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빛을 퀘이사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이번 전시는 동학과 5·18 정신을 현대적 예술로 재해석하여 동시대 보편적 가치를 제시한다.
'시천여민' 특별전, 동학과 오월 정신을 현대적 예술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천여민(侍天與民)’ 특별전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동학과 오월 정신을 연결하고, 이를 현대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재조명한다. 전시 제목 ‘시천여민’은 동학의 시천주 주문과 오월정신의 공동체 가치를 반영한다.
성희승 작가, '빛고을'에서 광주의 빛을 세계로
성희승 작가는 신작 ‘빛고을’을 통해 광주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신을 상징하는 빛을 퀘이사를 모티브로 표현했다. 세로 290cm, 가로 280cm 크기의 이 작품은 삼각형 기법을 통해 광주의 투쟁과 시민들의 연대, 평화의 염원이 세계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동학 정신을 현대적 담론으로 확장
성 작가는 ‘빛고을’ 외에도 ‘천망회회소이불실’과 ‘푸른별’을 포함해 3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천망회회소이불실’은 자연의 법칙과 생명 공존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동학의 삼경 사상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다.
예술가로서의 여정과 국제적 성취
홍익대와 뉴욕대에서 학업을 이어온 성희승 작가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다수의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최근 에세이 ‘별 작가, 희스토리’ 출간을 통해 예술과 삶에 대한 단상을 정리하며, 예술가로서의 깊은 사유와 창작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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