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청년 공무원 주거 지원으로 지난해 옛 KT 사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며, 지상 4층 규모로 8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고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신규 임용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 유입과 행정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옛 KT 사택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이 건물은 지상 4층 규모로 8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신규 임용 공직자 및 근무 1년 미만의 직원 16명을 선발하여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에는 남부권역에 추가로 5세대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총 20세대를 확보하여 60여 명의 직원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신규 임용 공무원 중 다수가 과도한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거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직원 사기 진작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동강면 대강리에서 어깨동무봉사단을 운영하여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봉사단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294명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날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방충망 수리, 돋보기 제공, 농기계 수리 등 30개 분야에서 활동했다.
공영민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농업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고흥군은 오는 11월 7일에도 어깨동무봉사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