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장흥군수 문금주 국회의원/장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내년 ‘산림복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며 12억 3천만 원의 복권기금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며, 장애인, 노인, 영·유아, 저소득층 등 신체적·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흥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2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안양면 기산리 사자산 일원으로,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까지 약 3km 구간이다. 이 길은 신체적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무장애 숲길 산책로, 산림체험프로그램을 위한 쉼터,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번 무장애나눔길이 완공되면, 산림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녹색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은 사자산 치유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통해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장흥통합의학박람회, 장흥통합의료병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관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문금주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산림청에 적극적으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한 건의를 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많은 이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미가 크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에 참여하여 신규 사업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