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수업교류단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어 기반 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한 전남 학생들이 현지 학교와 협력해 한국어와 문화를 홍보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에서 한국어의 매력과 문화를 널리 홍보하며, 글로벌 한국어 교육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았다.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전남교육청 수업교류단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해외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업교류단은 총 14명의 교원으로 구성되어 캐나다의 한국어 채택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로버트 베이트만 중등학교와 BCCA(British Columbia Christian Academy)에서 한국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한글 읽기, 키링 만들기, 비석치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특히, 10월 24일에는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의 필립 레어드 부총장이 "AI 시대의 교육 혁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가 교육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래 교육에서 감성지능, 적응지능, 친환경지능, 문화지능 등의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또한, 수업교류단은 UCLA 국제연구소 내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김형욱 부소장과 면담을 가지며 한국어 강의와 다양한 한국문화 관련 강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속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방문은 또한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회관에서 미주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뿌리교육 및 정체성 확립 캠프를 진행하며, 해외 교포 2, 3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전남교육청은 한국어 교육 기반의 국제교류 사업이 글로벌 교육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기반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방문 및 초청 기반의 교류국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