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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의 해남군, 저탄소 축산물 인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혁신과 협력의 장이 펼쳐진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기후위기 시대에 맞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7일, 해남126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을 통해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공공부문의 역할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 포럼은 해남군, 농촌진흥청,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 국가농림기상센터, 서울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며,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은 남재철 전 기상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가농림기상센터의 김광수 센터장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해외 정책연구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며, 신재훈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장이 ‘기후변화 영향과 농업분야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명규 상지대 교수가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의 경축 순환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포럼 후에는 박현철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회장이 주관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져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2027년 완공 예정인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와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등 약 100ha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는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농과협, 농진청, 농대협 등과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남군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2개 축산농가가 저탄소축산물 인증을 받아 총 7개소의 인증농가가 되었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돼지사육 1곳과 젖소 1곳으로, 기존 한우 농가의 인증에 이어 품목을 확장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정부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중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해남군은 하반기에도 한우 5농가와 젖소 1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사 중에 있으며, 소비자들의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홍보 및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