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시설 조감도./목포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목포시는 지난 24일,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의 착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라남도 관계자, 신안군청, 사업 시행사, 그리고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목포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 정책에 발맞춰 추진되고 있으며(수도권 2026년, 비수도권 2030년), 포화 상태에 이른 광역 위생매립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다. 목포시는 이 시설을 통해 위생매립장의 지속적인 사용을 보장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총사업비 978억원으로 추진되는 이 민간투자사업은 일일 22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2018년 9월 제안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적격성이 확보되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사업 시행사 지정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번 착공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이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소각시설이 아니다. 폐기물에서 열 에너지를 회수해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목포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다. 인접한 폐기물 처리시설 간의 협력으로 더욱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을 통해 목포시는 한층 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와 시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