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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이 청년을 돌본다! 건강과 일자리를 동시에 잡는 혁신 서비스

청년사회서비스 사업 통해 청년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청년사회서비스사업- 바른자세프로그램/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청년이 청년을 돌보는 ‘청년사회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건강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 청년들에게 비만 관리, 체력 증진, 척추 및 자세 교정 훈련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은 본인 부담금 약 2만 원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4월, 목포과학대와 세한대학교의 사업단이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되어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 개선을 목표로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이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제공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서비스 이용 인원은 328명으로, 지난해 174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7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며, 특히 여수에서는 지난해 8명에서 40명으로, 영암에서는 75명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서비스를 이용한 청년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영암에 거주하는 한 30대 청년은 “목 통증으로 베개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거북목 증상이 심했는데, 3개월간의 자세 교정 훈련 덕분에 통증이 거의 완화됐다”고 전하며, 여수의 20대 여성은 “어깨 수술 후 근육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사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었다”며 많은 청년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18세에서 45세 사이의 청년들은 시군 복지 담당 부서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목포과학대 청년 사업단이나 세한대학교 청년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청년사회서비스사업은 그동안 복지 혜택에서 제외됐던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확대하여 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