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푸른길 공원에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 및 문화 활동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투입할 계획이며, 주월동에서 진월동 사이의 구간에 조성된다. 푸른길 테마 도시공원 조성 사업은 맨발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연 치유 개념을 도입하여, 나무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맨발길을 포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맨발길은 푸른길 공원 내 두 곳에 조성되며, 특히 여름철에 주민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청소년 쉼터는 진월동 푸른길 공원 산책로 끝에 위치한 동성고 근처의 소규모 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남구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설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푸른길 공원에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광주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하며, 관련 행정 절차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푸른길 공원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공원”이라며, “노후 시설물도 정비하여 주민들이 아름다운 공원에서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푸른길 테마 도시공원 조성 사업은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여가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