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이동형 관광 안내소가 지역 관광 홍보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노란색 차량은 따뜻한 느낌을 주며, 광양 관광 이미지를 랩핑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화면과 홍보 책자를 비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디서든 방문객들에게 광양의 매력을 알리는 이동형 관광 안내소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이동형 관광 안내소는 광양매화축제, 광양전어축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등 다양한 주요 축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동서 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는 유일하게 이 차량을 통해 홍보를 펼친 지자체로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문의가 쇄도하고,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과 26일에 열린 제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에서도 이동형 관광 안내소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광양을 대표하는 아홉 가지 경치와 아홉 가지 맛을 소개하는 경쾌한 랩이 흘러나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안내소에 발걸음을 옮겼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동형 관광 안내소는 단순히 관광객을 기다리는 시대를 넘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광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하며, “취향별, 세대별 잠재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11월 2일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제10회 광양시 자원봉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축제는 지역 사회의 발전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 으뜸 행복 지수 으뜸 광양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케스트라 연주, 자원봉사 ‘플래시몹’ 퍼포먼스, 재능 나눔 공연 등이 있으며, 47개의 자원봉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체험, 전시, 먹거리 나눔, 봉사활동의 성과를 담은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광양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난 28일에는 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사 전날에는 합동 최종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종대 광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사고 없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자원봉사자와 광양 시민이 하나 되는 시간을 기대했다.

하태우 주민복지과장은 “이웃을 돕는 문화가 조성되면 시민의 행복 지수도 높아진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이동형 관광 안내소와 자원봉사 축제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활력과 관광 매력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