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3천 2백 1십 원, 영업이익 7천 4백 3십 원, 순이익 4천 9백 7십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시황 회복이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결과로, 기업의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1.2% 감소한 유사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37.9% 감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수요 침체가 기업의 실적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영업이익 4천 3백 8십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00억 원의 수익 개선을 이뤘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의 철강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포스코는 효율적인 생산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최대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양극재 재고 평가 손실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사업 신규 법인의 준공 및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인해 영업 적자가 확대된 점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해 연산 5백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인도의 고성장 철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 5천 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의 연산 4만 3천 톤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통해 올해 중 총 연산 6만 8천 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칠레 신규 리튬 광산 입찰 참여와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 참여를 통해 우량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을 통해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리며, 2024년 3분기까지 21개의 구조조정을 완료해 6,254억 원의 현금 유입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자산 효율성 개선 노력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도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