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사진 제공: K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골프장 라커룸 문짝 훼손 논란이 불거진 김주형(22)에게 11월 6일 오후 2시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KPGA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27일 이후 진상 조사를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KPGA는 사무국이 경위를 파악한 결과 김주형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벌위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주형이 상벌위에 출석하는 대신 서면으로 소명이 가능하지만 충분하게 소명되지 않는 경우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된 해명문을 올렸고, 국내 한 골프전문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결과 공동 선두를 기록한 안병훈(33)과 가진 연장전 끝에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형이 사용했던 라커룸의 문짝이 훼손돼 떨어져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