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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마을회관, 고흐의 별빛 아래로! 미술 체험의 새로운 장 열리다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 하정웅미술관과 함께 고흐의 명화를 배우고 그리며 힐링하는 시간

▲명화 따라 그리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이 오는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마을회관을 방문해 미술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군서면 내 4곳의 마을회관에서 개최되며, 미술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주민 생활의 중심지인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찾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미술 체험도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을 담당할 미술 전문 학예사는 예술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여 작품 설명 및 명화 따라 그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과 인상주의에 대한 강의를 통해 주민들이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직접 명화를 따라 그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하정웅미술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흐의 생애와 작품, 그가 전하고자 했던 감성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김규화 하정웅미술관 팀장은 “하정웅 선생님은 어린 시절 일본 최초의 고흐 전시회 소식을 듣고 돈을 모아 전시회에 다녀왔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회관을 찾은 어르신들이 고흐의 삶과 작품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에게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미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고흐의 아름다운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