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농가들이 수확한 벼를 정리하고 있으며, 쌀 품질 향상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세일 군수가 강조한 농가 소득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비축미곡, 시장격리곡, 가루쌀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영광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광군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7,663톤의 매입에 착수하며, 농가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적기 수확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가루쌀을 포함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쌀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입 계획에 따르면, 총 7,663톤 중 5,254톤은 공공비축미곡, 1,711톤은 시장격리곡, 698.4톤은 가루쌀로 나뉜다. 영광군은 매입을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하며, 이 물량은 농림부에서 직접 배정한 물량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배정은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과 전략작물 직불제 이행 점검을 거쳐 이루어질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의 주요 품종으로는 신동진과 새청무가 있으며, 산물벼의 수분 함량은 15% 이상이어야 한다. 매입은 영광RPC, 백수RPC, 서영광DSC, 굴비골DSC 등에서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건조벼는 11월부터 읍면별 정부 양곡 보관창고를 통해 출하할 수 있다.
특히, 농가들은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외의 쌀을 혼합 출하하거나, 친환경 벼의 경우 잔류농약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불이익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입 가격은 수매 직후 중간 정산금 40,000원(포대당)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금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하여 12월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농가들이 벼를 적기에 수확하고 적정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지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