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지난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4 찾아가는 과학관’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는 과학과 문화 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소외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로, 총 1,10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과학 전시와 교육, 공연을 무료로 경험했다. 이동형 과학기술 전시 및 체험, 미디어 가상현실 체험, 과학 교실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방문한 어린이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과학 마술 공연과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과학관을 찾은 한 학생은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직접 체험하니 과학이 매우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온 부모는 “도심까지 나가야 체험 학습을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사단법인 한국과학관협회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와 완도군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완도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완도 전통시장 야(夜)금야금 주말 야시장’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 19일부터 20일, 그리고 11월 1일부터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야시장에는 3천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전통시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야시장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군민과 관광객에게 주말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게임, 노래자랑, 경품 이벤트 등으로 참여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야시장이 완도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의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관광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