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볏짚 환원사업으로 흙 살리기 실천/구례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중요한 시책으로 볏짚 환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볏짚 환원은 농업에 필수적인 유기물과 다양한 영양분을 토양에 돌려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볏짚을 토양에 환원하면 질소, 인산, 칼리, 규산, 석회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공급되어 토양의 비옥도가 높아지며, 작물의 생육 환경이 개선된다. 또한, 볏짚은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양 내 공기 순환과 배수성이 개선되어 토양이 더욱 건강해지고, 작물들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근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농업 현장에서 볏짚 환원이 꾸준히 실천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볏짚 환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근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은 흙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2~3년 주기로 볏짚을 논에 환원하고, 볏짚을 수거한 논에는 녹비작물을 재배해 부족한 유기물을 보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