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수호, 팬카페와 고향 고흥에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왼쪽부터 가수 최수호, 공영민 고흥군수)/고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가수 최수호가 팬카페 ‘수방사(수호 방위 사령부)’와 함께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받은 출산 축복 꾸러미를 다시 고흥 주민들을 위해 재기부했다고 밝혔다.
최수호는 지난 7일 고흥에서 열린 ‘제4회 고흥유자축제’에 참여해 팬들과 함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고흥에서 나고 자란 그는 이날 축제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한 특별한 선행을 실천한 것이다. 최수호는 "팬카페 수방사 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기부가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을 사랑하는 마음을 팬들과 함께 나눠주신 최수호 씨와 수방사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고흥군의 목표인 ‘2030년 인구 10만 달성’ 사업과 같은 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 군수는 답례품을 다시 주민을 위해 재기부한 최수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개인이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 영업점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고흥군은 기부자에게 고흥 한우, 쌀, 유자, 제철 수산물 등 약 400종의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고흥몰 이용권, 주택 화재 안전 꾸러미,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안전 관련 답례품을 제공하며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