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보건소는 재난을 비롯한 다수 사상자 사고에 대비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올해 총 8회에 걸쳐 신속대응반 훈련을 실시했다./여수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 보건소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반 훈련을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훈련은 지진, 열차 탈선, 화재, 폭발, 테러, 선박 충돌, 항공기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초기 대응, 환자 중증도 분류, 처치, 분산 이송, 환자 정보 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한 반복 실습을 실시하였다.
보건소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통해 의료 자원을 신속하게 동원하는 역할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속대응반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올해 보건진료소 28개소에서 728회 시행한 ‘주민건강지킴이 교실’에 9,859명의 주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여수시 제공
한편, 여수시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는 ‘주민건강지킴이 교실’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며,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유병자 및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건강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은 28개 보건진료소에서 총 728회 운영되었으며, 9,859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후 신체 계측과 혈액검사를 통해 7개 항목에서 평균 4.3% 향상된 결과를 보였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18.3%에서 90.1%로 증가하는 등 뛰어난 교육 효과를 나타냈다. 한 참여자는 “여러 명이 함께 운동할 수 있어 더욱 좋았고, 운동 후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을 보고 운동의 중요성을 더욱 느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보건진료소를 통한 금연, 절주, 치매, 영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