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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 협력 방안 모색…지방 정원 조성 등 논의

광주 북구․광산구 및 전남 담양군․장성군, 14일 ‘제8차 정례회의’ 개최
‘광주․담양 지방 정원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상생 협력과제 논의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상생협력 활성화 퍼포먼스 기념 사진왼쪽부터 문인 북구청장, 정광선 담양부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한종 장성군수/광주 북구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산구, 전라남도 담양군과 장성군이 북부권 상생발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광산구에서 열린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제8차 정례회의’에서는 4개 지자체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한종 장성군수, 정광선 담양부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안건으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회의에서 다룬 주요 안건은 ▲광주․담양 지방 정원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국도 24호선(장성 진원~담양 대전) 확․포장 공사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과제였다.

 

특히 광주․담양 지방 정원 조성 계획은 주목을 끌었다. 북구 월산보에서 담양군 영산교까지 이어지는 약 28만㎡의 생태 자연 구간을 두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여 활성화하자는 안건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이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간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지방 정원으로, 지역 경계를 넘어선 생태관광 자원 개발 협업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제도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주민 삶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논의도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2019년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담양군과 장성군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동안 ‘장성 KTX 진입’,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성공적인 공동 협력과 대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4개 지자체는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