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논콩 재배단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으로 545억 원을 지급하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직불금은 두류, 가루쌀, 식용옥수수, 하계 조사료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에게 지급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논을 활용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지급액은 약 3만 7천 명의 농업인과 법인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작물별 지급 단가는 두류와 가루쌀은 ha당 200만 원, 하계 조사료는 ha당 430만 원, 식용옥수수는 ha당 100만 원이다. 특히 동계작물인 밀과 보리 등을 재배한 농업인에게는 ha당 50만 원에 인센티브 1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번 지급액은 전국 지급액의 약 32.8%에 해당하는 규모로, 특히 동계작물 재배 농업인들에게는 227억 원, 하계작물 재배 농업인들에게는 290억 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전략작물 인센티브로 28억 원이 지급되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는 밀과 콩의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가루쌀, 밀, 콩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25년부터 직불금 지급액을 인상할 계획이다. 하계조사료는 ha당 70만 원 인상된 500만 원, 동계작물 밀은 50만 원 인상된 100만 원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농업인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