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국회 문금주 예결위원(왼쪽)을 만나 현안 국고사업을 건의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철우 보성군수가 2025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국비 확보 총력전’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김 군수는 박정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문금주 예결위원, 이연희 의원, 안규백 의원 등과 차례로 만나 보성군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군수가 요청한 주요 사업에는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에 따른 설계용역비 5억 원, 보성 우산·와장 처리 분구 관로 정비 47억 원, 벌교 호동·동막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8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율포항은 2024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보성군 최초로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은 향후 보성의 해양 관광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율포항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 사업을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계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과 공공수역의 물 환경 보전을 위한 사업들도 강조했다. 보성 우산·와장 처리 분구 관로 정비와 벌교 호동·동막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물 환경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