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5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2024 호남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거행하며,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희생자들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이번 합동추모제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인 광주전남연대회의가 주관한 행사로, 해마다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또 다시 앞으로'를 주제로 1부 추모공연, 2부 추모사, 3부 다짐과 헌화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김병균 목사, 배종열 선생 등 총 68명의 민주열사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은 미래의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로서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며,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상 추모사에서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우리 세대의 책무”라며, “열사들의 마음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