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간장 전복 치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서울 국회 소통관 앞에서 특별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함께 ‘전복 치킨 시식회’를 열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이번 행사는 완도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완석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국회의원들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완도의 매력을 전파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전복 치킨'이었다. '전복 치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 기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마을 기업 '복닭복닭'에서 개발한 메뉴로, 전복과 치킨의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였다. 전복은 완도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탁월한 영양과 건강 효능을 자랑하는 보양 식재료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치킨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더해져 새로운 인기 간식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복닭복닭’은 이번에 청산도에 본점을 개업하며, 점차적으로 2호점, 3호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어촌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복 양식 어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서 전복 치킨을 맛본 한 직장인은 "전복과 치킨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전복의 담백함과 치킨의 고소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며, "흔하지 않은 메뉴라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완도군의 다양한 수산물이 소개됐다. ㈜완도다와 천지가 전복이 참여하여 순살 전복, 전복 장아찌, 전복 어묵, 미역, 김 등의 해조류 가공품을 선보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전복은 그 품질이 뛰어나며,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촉진과 메뉴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복 치킨뿐만 아니라 완도의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완도의 다양한 특산물을 새롭게 경험하며, 완도의 수산물이 주는 풍부한 맛과 영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전복 치킨 시식회는 완도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완도군은 건강한 먹거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복 치킨은 단순한 새로운 메뉴를 넘어, 지역 경제와 어촌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시도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