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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19톤급 다목적 관공선 '첫 삽'... 불법 어업 단속부터 섬박람회 지원까지

최첨단 장비 탑재, 어선 안전 조업부터 행정지원까지 다양한 임무 수행 예고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남 곡성군 소재의 영창중공업㈜ 옥과공장에서 다목적 관공선(어업지도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하는 강재절단식을 진행했다./여수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곡성군 영창중공업㈜ 옥과공장에서 119톤급 다목적 관공선(어업지도선)의 강재절단식을 진행하며,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첫 번째 강재를 자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사로, 여수시는 이 선박이 지역의 다양한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재절단식에는 선박 건조사인 영창중공업㈜ 지창규 공장장, 책임감리사인 ㈜온누리선박기술 이성우 이사, 그리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 참석자는 다목적 관공선의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한 운영을 기원하며, 향후 이 선박이 담당할 임무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다목적 관공선은 9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총톤수 119톤급 규모로, 최대 승선 인원은 30명에 달한다. 선박에는 3,047마력 디젤엔진 2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DPF(배기가스저감장치)도 장착되어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또한,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하여 평균속도는 25노트(시속 46km)에 달하며, 효율적이고 빠른 항해가 가능하다.

 

여수시는 이번 다목적 관공선이 여러 가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임무로는 불법 어업 지도 단속, 어선 안전 조업 지도, 그리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정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박은 최신 장비와 기술이 탑재되어, 향후 여수시와 전라남도의 해양 안전과 환경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다목적 관공선은 강재절단식 이후 용골거치, 턴오버(구조물 뒤집기) 등의 건조 과정을 거쳐 2025년 1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여수시의 해양 환경 보호 및 안전 관리,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수시는 이 선박의 다목적 활용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첨단 장비를 장착한 다목적 관공선은 불법 어업 단속, 어선 안전 조업, 그리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행정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해양 안전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박 건조는 여수시의 미래 해양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