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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만난 여유와 상상력, 마라톤과 어린이 영화 공모전 성황리 개최

자연 속 힐링과 창의력의 향연, 순천에서 열린 특별한 하루

▲화포항에서 걷기대회 출발하는 _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 참여자들/순천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6일, 두 가지 특별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여유와 창의력의 가치를 선보였다.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와 '어린이 영화 공모전 시상식 및 상영회'가 각각 남파랑길 61구간과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순천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잠재력을 널리 알렸다.

 

남파랑길 61구간에서 열린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는 약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코스는 화포해변, 순천만습지, 와온해변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은 여유로운 걸음으로 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완주를 목표로 했다.

 

3km, 7km, 14km의 다양한 코스는 러닝크루,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가족,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힘든 순간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위로를 받으며 마라톤을 완주했다. 또, 주요 지점마다 마련된 라면 부스, 물멍 부스, 버스킹 공연 등은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휴식을 제공하며, 순천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더욱 기억에 남게 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순천의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것이 너무 좋았다. 순천은 언제 봐도 감탄스러운 자연을 품고 있다"며, "다음에는 더 긴 코스를 신청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라는 우주’ 주제에 맞춰 외계인 안경을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같은 날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어린이 영화 공모전 시상식 및 상영회’가 열려, 전국의 어린이들이 만든 창의적인 작품들이 대중과 만났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라는 우주’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세상을 바라보며 제작한 영상을 응모받았다.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을 차지한 ‘순천우주지킴이’ 팀은 순천 어린이 3명이 협력하여 우주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냈다.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작과 순천 어린이들이 제작한 6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어린이 감독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어린이 사진 전시회’와 ‘지구에는 왜 왔니?’라는 관객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제공했다.

 

순천시 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만든 영화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어린이’의 존재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들은 순천시가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잠재력을 한껏 발휘한 자리였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어린이 영화 공모전은 창의력 넘치는 작품들이 세상에 선보여지는 장이 되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순천의 자연과 문화적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여 순천을 더욱 특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