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미국 버지니아정부 관계자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 농업 및 푸드테크 분야 협력 모색을 위한 간담회 갖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미국 버지니아주가 푸드테크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18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버지니아주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의 조셉 구스리 청장, 버지니아주립대학교 농과대학의 로버트 N. 콜리 3세 학장 등과 함께 ‘농업 및 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조셉 구스리 청장, 로버트 N. 콜리 3세 학장, 이계한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김두운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남대학교가 푸드테크학과를 개설하고, 올해부터 버지니아주립대학교와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양 지역 간 농식품 및 푸드테크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농업, 식품, 푸드테크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양 지역의 수출입 상호 지원,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자원 및 연구 교류 확대였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모델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 마련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조셉 구스리 버지니아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 청장은 이번 만남이 두 지역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며, 버지니아가 농업과 생명과학 및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버지니아주립대와 전남대의 공동 연구가 광주와 버지니아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지리적 강점과 첨단산업, 특히 인공지능(AI) 및 모빌리티 산업과 농업 및 음식문화의 결합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비옥한 땅 덕분에 농업과 음식문화가 발달한 호남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미 지역 농식품 수출 기업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2024 광주식품대전’은 푸드테크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광주김치와 같은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광주시와 세계한식총연합회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K-FOOD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광주와 버지니아주는 푸드테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더욱 넓히며, 양 지역 간 경제적 교류와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