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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돌봄·성평등…목포, 여성친화도시로 더 빛난다

민관 협력으로 성평등 기반을 다지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한 목포시의 성과

▲목포시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이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참여하며, 성평등, 안전, 돌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 사회를 목표로 하여 지역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역할과 참여를 보장하는 체계다. 목포시는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라는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목포시는 전담인력을 구성하고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을 높이며 성평등 정책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성인지 통계를 구축해 정책 개발과 실행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 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친화기업 지원사업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2025년부터 운영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5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지역사회 안전에도 힘썼다. 안전모니터링과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은 지역 내 안전망을 강화했으며, 시민참여단을 통해 주민들이 행정과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신뢰를 얻었다.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목포시의 행정적 노력과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홍률 목포시장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시간 확대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며 성평등과 돌봄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목포시는 오는 12월 19일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지위를 유지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기까지, 5대 기본 목표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한 성과이다”며 “관련분야 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와 확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