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전담병원 현판식 진행/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19일,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시청 무등홀에서 개최했다. 이 날은 아동학대 예방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광주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회복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체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5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에 현판을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아동학대 대응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대형 퍼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고,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입장에서 학대 체험을 해보는 ‘아동학대예방 가상현실(VR) 체험존’이 마련되었다. 또한,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예방 인형극 ‘미운오리새끼’ 공연도 열려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광주시는 아동학대 예방 기념 주간인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긍정양육’ 메시지를 홍보하기 위해 공익광고 영상을 계수교차로와 풍금사거리 시정홍보 전광판에 송출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 문구가 담긴 컵홀더 1만 개를 후원받아 관공서 내 커피숍 등 10곳에 배포하여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해 21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각 자치구에 배치하여 경찰과 협력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을 강화하여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자녀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