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지난 2월 26일 광양제철소 백운대에서 ‘2025년 PHP(POSCO Honored Partner) 공급사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유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PHP 공급사 대표 58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경영환경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급망 강건화 및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스코와 우수 공급사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PHP 공급사 제도’는 포스코에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최우수 공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HP 공급사는 △품질 △납기 △가격경쟁력 등의 거래 실적뿐만 아니라 △환경 △안전 △사회공헌 △공정거래 실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지표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로 선정된다.
PHP 공급사들은 포스코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PHP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며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PHP 공급사에 한글 및 영문 인증서를 전달하며, 이를 자사 홍보 및 해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각종 거래 관련 보증금 면제 △제철소 출입 우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공급사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하나테크와 ㈜케이이앤피가 ‘Smart 공정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해 혁신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광철 조선내화 대표는 “포스코의 우수 공급사로 인정받아 글로벌 철강설비 공급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포스코와 공급사가 ‘One-Team Spirit’을 바탕으로 열린 소통을 이어가며, 올해의 경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PHP 공급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